Tomorrow Water Project 조감도: 하수처리장에 데이터 센터와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함께 있는 모습
부강테크와 미국 법인 Tomorrow Water는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 BNZ파트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데이터 센터(Co-Flow)' 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수처리장의 부지 집약과 자원 순환을 연계한 Co-Flow는 하수처리장의 1차 침전지 부지를 85%까지 절감할 수 있는 Proteus 기술과 부강테크의 특허 기술인 하수를 이용한 열교환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데이터 센터를 짓는 사업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하수처리장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1차 침전지를 보유하고 있고, 과거 도시 외곽에 위치했던 하수처리장들이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도심권으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 수급과 환경 규제 등 데이터 센터의 입지 조건을 고려할 때 하수처리장과 데이터 센터의 결합이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부족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강테크는 지난 2018년, 중랑물재생센터 1처리장 현대화시설에 주력 하수처리 기술인 Proteus를 적용해 전체 시설부지를 약 60%(1차 침전지 85%) 이상 절감하고 지하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데이터 센터와 하수처리장 간 열교환 기술에 대한 특허(명칭:외부 플랜트의 냉각수를 냉각시킬 수 있는 열 교환장치 및 그를 포함하는 하수처리장치)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 MOU 체결로 부강테크와 Tomorrow Water,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 탄소배출권 전문업체 BNZ파트너스는 ▲데이터센터-하수처리장 개발 사업 기회 발굴 ▲데이터센터 폐열-하수처리수 활용 탄소중립 전략 수립 ▲데이터센터-하수처리 관련 친환경 신기술 교류회 시행(년 2회)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인 Arcadis에 이어 국내에서도 Co-Flow 사업 추진을 위한 MOU가 성사되면서 친환경 데이터 센터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