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 미국 자회사 Tomorrow Water는 지난 10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WEFTEC 2022'에서 부강테크의 주력기술인 Proteus를 집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물환경연합 주최로 올해 95회째를 맞은 'WEFTEC 2022'는 세계 물산업 기술 및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물산업 이벤트다. 행사 기간 중 Tomorrow Water 전시관을 찾은 고객들은 1차 침전지를 개선해 부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Proteus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마존 AWS 관계자 등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Proteus가 만들어 낸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Co-Flow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하수처리 공정 모델링 소프트웨어인 GPS-X와 BioWin에 국내 기술 중 유일하게 고속여과 표준기술로 등재된 부강테크의 Proteus는 기존 중력식 침전지의 15~20%만 사용하여 하수 내 고형물과 유기물을 더 많이 처리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 글로벌 물시장 조사기관인 Global Water Intelligence(GWI)는 지난해 Proteus를 하수 1차 처리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10대 기술에 선정했으며, 미국 환경부도 Proteus를 중력식 침전지를 대체하는 차세대 1차 처리 기술로 소개한 바 있다. 

Tomorrow Water는 지난달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생산공장의 폐수처리시설을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근래 들어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지역마다 상이한 환경규제와 현지 시공업체의 잦은 계약 변경과 증액 요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다. 부강테크와 Tomorrow Water는 한국 본사와 미국 자회사 간 협업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와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환경기업으로서,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환경 관련 시설을 짓는 데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의 환경시설 전반을 ESG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Tomorrow Water는 지난해 3월 수주한 풀무원 두부공장(캘리포니아 풀러턴시 소재)의 폐수처리시설이 1년 반 만인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준공되면서 현재 동 시설의 운영 위탁관리와 또 다른 풀무원 공장의 폐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Tomorrow Water는 풀러턴 두부공장 폐수처리시설 턴키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악의 물가 상승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개별 원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단 한 번의 증액 요청 없이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지었고, 풀무원이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후속 사업 논의가 이뤄지게 됐다.  

김동우 창업자는 지난달 UNSDGs협회가 발표한 '2022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기업·브랜드 100 리스트'에서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글로벌 지속가능 혁신기업 리더 10인'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부강테크도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6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김동우 창업자와 부강테크는 △지속가능한 미래기술 제안, △ESG산업활성을 위한 리더십,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노력, △기후변화대응 의지, △UNSDGs 이행 여부, △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 확장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2022 SDGBI(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에서 부강테크는 수처리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지수 최우수그룹에 4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