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의 BBF/Proteus 기술이 미국 물위원회(The Water Council, TWC)가 주관하는 2021년 파일럿 콘테스트에서 기후변화에 의한 초기우수 문제를 해결할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선정됐습니다.

TWC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238개 이상의 물 기업 및 200여 회원사와 함께 물 산업 혁신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이며, 매년 수처리 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밀워키 지역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물 기술을 선정해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BBF/Proteus 기술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밀워키 지역의 그레이트 레이크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현안 중 하나인 초기우수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인정받아 파일럿 프로그램에 선정됐습니다. 부강테크 미국 법인 Tomorrow Water는 지난주 TWC와 밀워키 메트로폴리탄 하수처리장(Milwaukee Metropolitan Sewerage District, MMSD)과 협약을 마쳤으며, 사우스 쇼어 하수처리장에서 내년까지 성능 검증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기후변화에 의한 집중 호우로 하수와 빗물이 하수처리장 수용 한계를 벗어날 정도로 유입되는 초기우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최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처리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밀워키시는 존스 아일랜드 시설과 사우스 쇼어 시설에서 평소 하루에 1억 5천만 갤런(약 57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최근에는 약 6억 3천만 갤런(약 240만 톤)의 초기우수가 유입돼 이를 처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밀워키시는 초기우수 등과 관련된 대규모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Proteus는 타 기술과 달리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폐수 내 고체 및 유기물을 더 많이 처리할 뿐만 아니라 최대 85%의 부지를 절감할 수 있어 새로운 처리시설을 건립할 부지가 없는 기존 대도시 하수처리장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꼽힙니다. Proteus는 세계적인 모델링 소프트웨어인 GPS-X와 BioWin에 등재된 유일한 한국 수처리 기술이기도 합니다.